어제 부산이라는곳을 처음은 아니지만 오래간만에 내려갔다...... 음 집에서는 워낙에 이번 일에 대해 그렇
게 좋은 시각이 아니어서(뭐 본인이 워낙 대충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 그런거겠지만....)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동안 실제로 엠코 회원분들과의 만남을 하고 싶었는데 서울이다 보니 너무 멀어
서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고 미룬것이 화근이었다.(화근이라기 보다는 그저 내가 용기가 안났던 거지만)그
런데 비록 오래된 스텝분이 나하고 가장 가까운 부산으로 휴가를 오신게 기회가 되어 어제 밤에 만날수 있
었다.....(참 생각해보면 나도 이러한 경험을 한건 생애최초일것이다... 아이팝에서는 갖은 준비 다하고 올
라갔건만 인원수가 작다는 이유로 취소가 되는 불행한 경험을 한바가 있었다.........)그리고 만남..... 뭐 부
연적인 건 넘어가자 해도 되지만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건 좀 그러니까..... 첫인상은 사
람이 상당히 순하다는 느낌을 받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역시 사람은 겉만 보고는 판단할수 없는 거다
보니.... 뭐 그렇게 오랜 기다림 끝에 닭호프집에서 많은 얘기도 나누고 그리고 격투기계의 태생부터 함께
해온 분과의 만남도 가지다 보니 역시 사람은 넓은 곳에서 놀아야 된다는 걸 확실히 느낀다......... 뭐 돈을 많
이 쓰고 웃긴 일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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