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잡담

이번 세미나 유랑기 3

사이코 킬러 2012. 6. 26. 19:26

전편에 얘기했던 천지인 자세와 스모선수의 시코자세를 응용한 몸풀기는 생초보인 내게 있어서 고역이었다


자세 유지가 어려웠던것이 가장 컸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것은 아운카이는 자세를 곧게 만드는것을 중시


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아쿠자와 미노루 선생님이 중국의 산타 일본대표로 뛰었던적이 있었고


그때는 젊어서 힘에 심취해있었던 터라 근육이 컸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바뀌는 과정에서 지금과 같은


방식을 채택하게 되었다고 한다...(이때 아쿠자와 선생님은 고 시오다 고죠 선생님을 예로 들면서 제자들에게


허리를 세우고 걷는 연습을 시켰다는 일화를 들려주었다).. 그렇게 첫동작인 천지인과 시코가 끝이 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세미나가 시작하게 되었다... 이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건 기존의 기술로만 접근하는 방식과 달리


몸이 어떻게 써야 느낌이 오는것과 그것을 익히는것을 반복하는 와중에 스스로에게 맞는 법을 찾는다는거였다


상대를 바꿔가면서 하니까 중심이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안쪽의 힘의 작용을 똑같다는것을 느꼈다..... 이번 세


미나는 이틀에서 걸쳐서 하는거라 그런지 급한감이 없지 않았지만 나름대로는 맛이 어떤지 알거 같았다......


세미나 도중에 극진을 10년동안 수련한 참가자 분을 상대로 기술 시연을 하는걸 봤는데 살살하는거 같고


별로 강하다는 인상이 들지 않았는데 아파보였다 ㅜㅜ(물론 나도 끝에 기념으로 무릎을 맞아보는 영광을 얻


기도 했다... ㅜㅜ 그런데 힘을 2%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충격은 로우킥에 버금갔다... 그리고 충격뿐만 아


니라자세도 무너지는 경험을 했고 겉으로는 멍이 들지 않더라)그래도 창시자의 기술을 하나라도 놓치기 싫


었던나는 가까이서 움직임 하나하나를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다.....(뭐 다른사람을 대상으로 시연을 보이기


도 했는데 마치 물처럼 흐르는것이 놀라웠고 이에 대해 선생님 왈.... 서로가 긴장한 상태에서 시작되는게 아


니라 상대가 뭘 하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어서 방어를 안할때가 시작점이라고 강조했었다.. 그러니 걸어오는


듯 한상태에서 툭치는거 같은데 큰 충격이 온다나?)그리고 나서 서양인들에게 비슷하게 하다 보면 선생님은 


힘이 쌔다는 말을 자주한다는것이고 그럴때면 선생님은 힘이 쌘것이 아니라 몸을 자연스럽게 쓴다는것이다


물론 선생님의 동작을 보고 중국무술을 잘하는군요 등의 말도 듣기도 했다고....... 그런데 나는 선생님의 동


작을 보면서 시각을 바꿔서들 보니 그대로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 이에 대해 선생님은 어떤 인종이든


걷는것과 서는것은 같다 그리고 몸은 안과 바깥이 같다... 그러므로 다르게 보일수 있다는 걸 강조했다......


나머지는 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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