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살아오면서 지금껏 들었던 남자다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을때가 많았다... 나에게 조언을 주었
던 이들은 나에게 남자답게 살라는 충고(뭐 충고일수도 있고 얕잡아 보는 것일수도 있고 뭐 생각하기 나름
이지 아마)를 하곤 했다... 여기서 남자다움이란 내게 있어 무엇인가 라고 정의를 한다고 하면 딱히 할말은
없다.. 솔직히 이 말 자체가 원체 범위가 광범위 하다 보니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나는 한가지 정의를 내릴수는 있게 되었다.. 그건 바로 자기의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을 하
는 용기........ 그것이 내가 오늘에서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된 남자다움의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구나
대단하고 싶고 용기를 얻고 싶은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진정한 용기란 나 자신의 한계를 아는것 그리고 나
자신의 무지를 아는것 그리고 나 스스로가 모자람을 느꼈다면 체우는 용기... 그것이야 말로 내가 생각하는
이상의 남자가 아닌가 싶다...... 관용도 좋고 용기도 좋지만 이러한 자신의 생생한 현실을 인정하는것도 남
자다움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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