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잡담

이번 세미나 유랑기

사이코 킬러 2012. 6. 25. 23:57



이번 기행을 강행하게된 계기중 하나는 그저 눈으로만 보고 웹이라는 장벽에서 그저 좋아라 하고 그저 평가


하는 단순한 매니아에게 벗어나고 싶었던 평소의 마음이 주된 이유다..... 특히 눈으로는 봐왔으니 느낌은 알


겠는데 역시 세세한 감각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했다... (이때까지는 창시자였던 


아쿠자와 미노루 선생님이 직접온다는 소식을 알지 못했다 ㅜㅜ 그냥 세미나가 있다고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찌보면 미친짓이라 할수 있는 이번일을 감행하게 되었다.(내가 아는 형이 항상 조언하는것이


내가 엉뚱한데에 시간을 낭비한다는 말을 자주한다... 뭐 솔직히 얘기하면 그렇지만.... ㅡㅡ;;;;)우선은 


근처에 있는 지인과 이모에게 전화을 넣는 등 열심히 하는거 같지만.... 정작 그 형님들과의 만남은 이루


지 못했고(이건 너무 급하게 한 탓이 가장 컸고 경황이 없었다.... 사전연락 없이 대뜸 도착했다고 하니 


솔직히 누가 좋아하랴...)그나마 내가 부천에 도착한 당일날 막내 이모가 출장차 거기에 있어서 점심을


3명이서 먹는 행운을 얻긴 했다.....(왕돼지 갈비 살도 두껍고 해서 맛있었다 ^^ㅋ)금요일날은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외가친척들과 같이 보냈다.... 그리고 세미나 당일날...... 송내에서 구의역까지 가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는 탓에 좀 일찍 나섰다.... 그때가 아침 9시33분이었고 도착시간이 세미나가 진행되기


1시간전일 정도로 빨리 도착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그런데 매번 2호선을 타면서 느끼는 거지만 겁나


찡기고 애들 시끄럽고 에휴 ㅜㅜ) 그렇게 세미나 장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 이번 세미나 참석자분과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분이 원래는 서울이지만 지금은 마산에서 살면서 직장을 다니는데 이번


세미나를 위해 올라왔다고 하니 더 반가웠달까? 그분이 화장실을 찾으러 간 사이 조금 기다리고 있자


한 일행이 차로 세미나 장소로 도착했다... 어떤 일행이었는데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다.... 한사람은 외국인


이었고 또 한사람은 어디에서나 흔히 볼수 있는 동네 아저씨였으며 또 한명은 키작고 안경낀 시커먼 뚱보


가 나오는것이 아닌가?(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들이 이번 세미나의 중심 인물일거라는 생각하지 못한상태


였다)


너무나도 평범한(?) 일행을 보고 있으면서 동네 아저씨가 혹시 아쿠자와 미노루 선생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이 들었고 그래서 그들이 가지고 온 준비물을 날라주기로 했다..(뭐 첫 인상이 나빠서 좋을거 없지 않겠나? 


^^)


물론 그전에 동네 아저씨인 일본인이 악수를 하면서 nice to meet you 라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것이 아


닌가? 그때 나는 약간의 딜레이를 두고 저는 일본어 가능합니다 라고 하니 반갑게 하더라...... 내가 일본어


가 서투르다고 얘기를 했더니 일본인 보다 잘할려고 하면 대단한거라고 칭찬을 받긴 했다.....


나머지는 다음에.....